최근 5년동안 청소년 음주흡연 및 따돌림 등에 대한 1388청소년전화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애주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상담내용별 전화상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321건이었던 음주·흡연·약물오남용에 대한 전화상담이 2009년 1782건으로 5.6배 증가했다.

그는 “청소년들의 의약품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약물의 오남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이에 대한 교육은 제한적이며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위해 현재 중·고등학교 보건·상담 교사에 대한 지도자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보건·상담교사가 직접 청소년에게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쉼터나 청소년 지원센터 등을 통해 있는 아이들은 법무부 예방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 의원은 “청소년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관련 포스터를 제작, 부착하거나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육에 힘써야 한다”며 “청소년상담지원센터나 쉼터 등에서 관련 활동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친구관계 상담이 2005년 1865건에서 1만2664건으로 6.8배 증가한 것에 비해 따돌림 상담은 같은 기간 926건에서 6822건으로 7.4배 증가했다.

이 의원은 “따돌림은 그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만 따돌림으로 인해 2차적으로 가정 내 폭력, 등교거부, 자살, 정신장애, 비행으로 이어지는데 심각성이 있다”며 “여가부가 더욱 앞장서서 피해자구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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