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가 1일 센터 1층 만발식당에서 더욱 향상된 급식서비스를 위해 ‘정재단(淨齋團)’을 발족했다.

정재단은 ‘정갈하고 깨끗한 음식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이란 뜻으로, 향후 급식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갈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센터를 이용하는 구성원대표 1인씩을 선정해 배식 전 식단을 시식한다.

정재단 운영 첫날 노인 대표 1명과 자원봉사자 대표 1명, 직원대표로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가섭스님이 배식대 앞에서 오늘의 식단을 시식하고 체크리스트를 기록하는 것으로 정재단 운영의 첫발을 내딛었다.

정재단은 앞으로 매일 식사가 이루어지기 10분 전 식당에 앉아있는 노인들 앞에서 그날의 식단을 시식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며, 기록한 체크리스트의 내용은 향상된 급식서비스를 위해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가섭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노인권익보호를 위한 보편서비스로 매일 2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재단 운영으로 보다 나은 환경과 안전한 음식, 더욱 향상된 급식서비스로 모든 어르신들을 임금님처럼 부모님처럼 모시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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