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리버트위스트 앙코르 공연은 여성 청소년들로 구성된 구세군샐리홈 연극단이 지난 2007년도에 이은 2번째 공연이다.

연극 올리버트위스트는 영국의 찰스디킨스 소설로 당시 영국사회의 이면과 사회악에 대한 작가의 강렬한 분노가 서린 작품이다.

주인공 올리버트위스트는 고아원에서 자란 후 장의사 집으로 팔려가 학대를 받고 자신의 어머니를 경멸하는 것에 분개해 주인집 아들과 그의 어머니와 한바탕하고는 모욕을 당한 뒤 런던으로 도망친다.

런던에서 다저라는 소매치기를 만나고 그의 도움으로 훼긴 일당의 소굴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일행들의 소매치기에 휩쓸려 누명을 쓰고 경찰에 잡히지만 소매치기를 당한 노신사 브라운로우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나고 노신사의 집으로 가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심부름을 나왔다가 다시 훼긴 일당의 낸시와 사이크에게 잡혀 악의 소굴로 다시 들어간다. 하지만 낸시의 도움으로 훼긴 일당에서 벗어나 결국 아버지의 친구 브라운로우 씨에 의해 이모를 만나고 이복형제와 만나 화해하고 유산도 되찾게 된다는 꿋꿋한 청소년의 용감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샐리홈 관계자는 “샐리홈 안에서 생활하며 준비한 창작극을 통해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샐리홈 연극단은 2004년 ‘구두쇠의 시간 여행’을 시작으로 2009년 ‘아지트’까지 여섯 번의 창작극을 성공리에 공연한바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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