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노령친화도시모델가이드 한국어판이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에 의해 번역, 출판됐다.

이 책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개발한 ‘세계 노령친화 도시 프로젝트’에서 작성한 보고서로 총 13장으로 구성된 노령친화적 도시운영에 대한 지침서다.

제1장 ‘세계 노령화와 도시화’에서는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노령화로 도시가 직면한 문제들을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제2장에서는 ‘활기찬 노년’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제3장 ‘지침서 개발방법’과 제4장 ‘지침서 이용방법’에서는 노령친화도시의 핵심적 특징은 무엇인지, 본 지침서가 개인과 집단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5~12장에서는 야외공간, 건물, 교통, 주거시설 등 노년층이 도시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13장 ‘결론과 향후 목표’에서는 이상적인 노령친화도시의 주요 특성을 밝히고 도시의 한 측면을 바꾸면 다른 영역에서 노년층의 생활에 어떻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

노령친화 도시모델 가이드는 뒤 이어 발간될 ‘노령친화 의료센터 가이드’와 더불어 정부 각 부처, 지방정부, 의료기관, 시설 등 5만9000여 군데에 배부될 예정이다.

주명룡 은퇴자협회장은 “도시모델가이드가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노령화사회속의 도시운영에 지침서로 활용돼 더 편리한 도시로 변화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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