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민연금 지급일이 매월 말일에서 매월 25일로 앞당겨지고, 자녀에 대한 유족연금 지급기간도 만 18세 미만에서 만 20세 미만으로 연장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을 개정, 오는 21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매월 말일인 국민연금 지급일을 공무원연금 등 타 직역연금 지급일과 동일하게 매월 25일로 조정한다.

기초노령연금 역시 같은 이유로 지급일을 매월 말일에서 매월 25일로 변경된다.

자녀에 대한 유족연금 지급기간도 만 18세 미만에서 만 20세 미만까지 연장된다.

현행 유족연금은 자녀의 경우 망자의 사망 당시 만 18세 미만이거나 장애 2등급 이상일 경우에 유족연금 수급이 가능하며, 유족연금 수급 중에 만 18세에 도달하면 유족연금 수급권이 소멸됐다.

2009년 말 현재 자녀유족연금 수급자는 1만5000명이며, 2009년 한해 2000여명이 만 18세 도달을 사유로 유족연금 수급권이 소멸된 바 있다.

이번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1일까지 복지부 공적연금연계팀으로 제출하면 되고,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에서 자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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