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수원시 등 8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5년간(2011~2015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지자체 8곳을 17일 최종 선정‧발표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행정․정책 전반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지역으로 여성의 편리와 지역으로 강남구(서울) , 수원시(이하 경기도)를 비롯, 시흥시, 강릉시(강원), 청주시(충북), 당진군(충남), 중구(이하 대구시), 달서구 등 8곳이다.

여성부는 이번에 선정된 8개 지자체와 오는 12월‘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개최하고, 향후 5년간 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 및 세부실천계획에 대한 정책컨설팅과 소속공무원 대상 심화교육을 제공하며 여성부가 추진하는 여성안전·여성취업 확대 관련 사업에 있어서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 등 2개 도시에 대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후보도시’로 조건부 선정키로 했으며 정책컨설팅 및 교육 대상기관에 포함시켜 도시 추진계획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 중 보완된 추진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재심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친화도시 선정은 각 기초지자체가 수립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여성부에 제출한 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기반 구축정도, 추진계획 내용의 충실성 및 적절성, 추진으로 인한 기대효과 등 주요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선정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통해 그간 지자체가 추진했던 여성정책을 일관된 방향으로 재정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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