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명옥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 여성위원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위 위원)은 국회의원 11명의 서명을 받아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도 구급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구급차를 운영할 수 있는 범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의료법 3조에 의한 의료기관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안명옥 의원은 “노인의료복지시설의 경우 단독보행이 가능한 입소자가 극히 적고 보행보조나 와상 환자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구급차 운용은 불가피하다"며 “특히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한다는 당초 입법취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인복지법 제34조에 의한 노인의료복지시설도 구급차를 운용할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안 의원은 "이러한 노인의료복지시설 관련 응급의료체계 개선은 노인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법안 개정의 의의를 밝혔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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