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는 김성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과 차흥봉 한국고령사회비전연합회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2명 정도가 더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김성이 위원장과 차흥봉 회장 등 두 명의 전직 보건복지부 장관이 후보자로 나서 두 후보자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어 어느 쪽이 승리할지 예측조차 힘든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다.

관련 기관 관계자는 “그 어떤 후보자가 나와도 두 명의 전직 복지부 장관을 누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점쳤다.

또 “두 전직 장관은 사회복지계와 오랜 인맥관계 형성으로 중복 지지자의 표심을 얻은 후보자가 당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위임표도 변수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고 예측했다.

김성이 위원장은 “복지실천력을 갖춘 사회복지협의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차흥봉 회장은 “사회복지협의회가 제기능을 할 수 있는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공약을 각각 들고 나왔다.

한편 후보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가입된 회원으로 등록신청서 1부, 회원 5명 이상이 기명날인한 후보자 추천장을 구비해 23일 오후 5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앞서 지난 5일 중앙회장단 회의를 갖고 선거관리원장과 선거관리위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 선거관리위원으로는 한중광 재해구호협회 상임이사,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 회장, 정명규 삼성농아원 이사장, 서금성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선거종료 후 2개월(2011년 1월 31일)까지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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