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 연대의 폭을 넓히고 협력의 문을 열겠습니다”

지난 23일 이룸센터에서 열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이.취임식'에서 한국장총 6대 신임공동대표들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취임한 공동대표는 박종성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장, 장병호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최동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등 4명이다.

이 날 행사에는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이용흥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이정선 한나라당 의원, 박은수 민주당 의원, 정하균 미래희망연대 의원,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 등 200여명의 장애계, 정계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사, 감사패 전달, 축하케익절단식 등이 진행됐다.

신임공동대표들은 “한국장총을 비롯한 장애계 지도자들과 단체장들의 합심을 통해 소외계층이었던 장애인들이 정치세력화를 통해 법과 제도를 직접 만들어 내는 등 주목받는 계층으로 자리매김하는 결과를 이룩했다”며 “향후 3년간 한국장총의 가치와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정부의 비판적 동반자로서 장애인정책 대안마련 및 인권감시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장애인연금법 시행, 장애인활동지원법 발의 등 장애관련 많은 제도들이 마련되는 가운데 부족한 점 및 쟁점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임사에 나선 권인희 5대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장애인복지의 궁극적 목표로 주장하면서 장애인단체들이 화합하지 못한다면 되겠는가”라며 “5대 공동대표단은 이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앞으로 6대 공동대표들이 장애인 통합 실현해 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 날 이취임식에서는 김선규 나사렛대 교수를 3대 신임 정책위원장으로 위촉하는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김 교수에게 정책위원장을 내주는 이예자 아시아장애인연대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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