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시설에서 성범죄 전과자 취업이 제한됨에 따라 정부가 관련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경력조사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의 아동청소년 이용시설 24만여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 전수조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아동청소년시설 취업제한 대상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서 모든 성범죄로 확대되는 등 내용으로 아동청소년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24만여 곳 시설에서 자발적으로 동의서를 작성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단을 만들어 경찰을 통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성범죄이력 조회에 응하지 않는 직원들은 기관장 직권으로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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