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노후빈곤화 방지를 위한 여성 생애주기별 경제교육이 내년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에서 실시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3일 국민연금공단과 ‘여성들의 경제적 권익향상을 위한 재무 및 생활설계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여대생, 경력단절여성 등 생애주기별 대상에 따른 재무 및 생활설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급속한 고령화와 베이비부머의 노동시장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노후 빈곤 추락 방지를 위해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두 기관의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맺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대상에 따른 재무 및 생활설계 교육, 결혼이민여성, 장애여성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교육, 대상별 교육콘텐츠 개발,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통한 교육기회 확대 등 여성의 경제적 권익 향상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여성부는 효과적인 교육 실시를 위해 교육 콘텐츠 개발 협력 및 업무 관련 시설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공단은 협약체결 이후 첫 해인 내년부터 여성 대상 맞춤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 등 전국 여성기관 433개소와 연계, 이곳을 이용하는 여성 4000여명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재무설계 및 가계재무건전성 강화 주제로 총 1200여회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평균수명이 길고 노후준비가 취약한 여성들의 안정적인 경제생활과 노후 준비 등 경제적 권익 향상, 빈곤 방지 등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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