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활동은 15일 시작해 24일 밤까지 이어진다.  

이들은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해 모은 성금 87만161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데 이어 2009년에도 121만1430원을 전달했다. 

2010년 이들의 모금활동 릴레이의 출발점은 만석동 쪽방촌이었다. 이들 모두 자활사업장에서 일하는 노인들이다. 하루 종일 샤프심 통을 만들고 만년필을 만들어 받는 10만 원의 월급 중 일부다. 또 어떤 이들은 마늘이나 굴을 까서, 폐지나 병을 주워서 번 돈 중의 소중한 얼마를 기꺼이 냈다. 

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의 모금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들의 2010년 모금활동은 북성동, 인현동 쪽방촌 등 인천 내 여러 지역에서 릴레이식으로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내일을여는집을 운영하는 해인교회 교인들도 인천 계양산지구대 경찰관들도 이들의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서울시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마을을 방문해 그동안 모은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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