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여름방학 기간동안 학교급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8월 중순까지 한달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18세 미만의 저소득층 초·중·고교학생 3천171명을 대상으로 중식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식비 2억8천5백만원의 금액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구입해 저소득층 아동이 방학중에도 지정식당에서 점심을 먹거나 각종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청주교육청으로부터 급식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거주지 동사무소를 통해 집단급식소 73개소(상당 38개소, 흥덕35개소)를 지정해 방학중에도 저소득층 초·중·고학생들의 급식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된 대상아동 3천171명의 중식비는 1인당 1일 3천원으로 거주지 각동사무소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지급되며, 시는 아동급식 지정식당을 대상으로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대비, 정기적인 검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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