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8일 경기도 안산지역아동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교육격차해소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안산지역 7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수준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해 온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교사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학생체험프로그램 등이 추진됐으며 특히 영어가 학력격차 및 사교육비 격차가 가장 심각한 과목이라는 점을 감안, 영어에 흥미를 줄 수 있는 영어뮤지컬도 진행했다.

교사역량강화 프로그램에는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 18명이 참가했으며 영어학습지도 관련 교육 9회, 아동심리발달 관련교육 3회 등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악기연주 음악이론 등 음악체험프로그램, 미술치료프로그램, 과학 체험프로그램 등 7개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전경련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 지원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마련한 영어뮤지컬 발표회와 음악공연, 미술전시회 등도 열렸다.

박영주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좀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아이가 미래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