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입니다.

2010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습니다.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독선적 추진과 민간인 사찰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독재적 행위를 비롯하여 일방적인 퍼주기 외교로 FTA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기점에서 발생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도 있었고, 연말에는 예산과 관련 법의 날치기 통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또 천안함․연평도 사태로 대북긴장이 고조돼 국민들을 불안케 했습니다.

물론 사회복지계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6.2 지방선거에서는 528명의 사회복지사가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법안이 상임위에서 의결되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무상급식으로 대표되는 ‘보편적 복지’가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2010년 ‘인권복지·보편적 복지로 평등세상·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의료·보육공공성 확보, 질좋은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부단히 뛰었습니다.

2010년 한 해 동안 19건의 법안을 대표발의 하여 지금까지 총 78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였습니다.

사회안전망 강화 및 빈곤층 권리 보장을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아동수당 도입을 위한 아동복지법, 장애인가족지원을 위한 장애인복지법,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법 개정안, 장애여성지원법 등 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서민, 장애인의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

2011년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고, 연대의 힘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함께 있어 행복하고 따뜻한 날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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