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지난해를 묘사하는 사자성어가 등장하곤 합니다. 이는 한해를 특징짓는 말이면서 국가 사회적 최대 이슈를 축약한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빠뜨리지 않고 떠 올리는 말이 “다사다난”이란 네 글자입니다. 이 역시 세상만사가 결코 녹록치 않음을 매년 확인시키는 시간의 위력과 교훈의 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이어서 우리는 “송구영신”이란 말을 떠 올립니다. 이번 새해에도 희망의 씨앗을 또 뿌리겠다는 염원을 품고서...

이제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각자 처지가 다르긴 해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날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일을 향한 소망을 품으며 신발 끈을 다시 조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복지연합신문’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복지연합신문이 쌓은 경륜도 십여 성상을 넘어 활기차게 도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사회복지계의 융합 미디어 그룹으로 웅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함께 더 큰 기대를 가져 봅니다.

괜한 노파심이겠으나 존재감의 무게가 커진 만큼 국가 사회적 책임감과 소명 의식도 더욱 확고하리라 믿습니다.

저희 ‘대한노인회’도 한국 사회복지, 특히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무를 감당하면서 “부양받는 노인이 아니라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 거듭나기에 고군분투 중입니다.

젊은이들이 잘 하는 것이 있듯이 노인이 잘하는 것이 있으므로“고령화가 곧 힘‘임을 인식하여 등 굽은 노인이 사라지고 당당히 직립 보행하는 노인으로 재탄생 할 것입니다.

이처럼 열악한 여건에서도 힘차게 도약하면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구석 구석을 밝히기에 영일이 없는 복지연합신문이 있어 소외된 사람들의 희망은 살찌고 저희도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작은 모자이크 하나 하나를 모아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듯이 복지연합신문과 대한노인회가 함께 하여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새 지평을 열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새해를 맞는 소중한 염원이며 결의이기도 합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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