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복지연합신문사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2010년이 가고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겨울날 창안으로 파고드는 햇살처럼 따뜻하고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에는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0년은 그야말로 우리에게 겨울이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복지혜택을 받게 해주겠다며 목숨을 끊은 아버지,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 삶을 비관해 목숨을 버린 비정규노동자 등 끝없이 이어진 자살 소식과 4대강 논란, 민간인 불법사찰과 예산안 날치기 처리, 그리고 천안암 사건에 이어 연평도 포격까지….

지난 한 해 나라를 뒤흔든 각종 사건사고 소식들이 국민을 슬픔과 걱정,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로 떨게 한 것만 같아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바뀌고 새로운 희망을 품은 태양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해는 변화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국민에게만 법을 지키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법을 지키는 국가, 응징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먼저 생각하는 국가, 진정한 성장을 위해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가난한 사람과 힘이 없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국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로 보여주는 국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1년 새해에는 이러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희망찬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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