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빈부와 귀천을 떠나 이 땅의 모든 아이에게 희망과 평화가 함께 하길 빕니다.

아이들은 우리사회의 미래일 뿐 아니라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의 미래입니다. 또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야말로 희망 있는 사회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성공 일변도의 과도한 경쟁 때문입니다.

또 우리사회의 가난한 아이들은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양극화와 교육기회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우리사회가 아이들을 이런 모습으로 외면하는 한 우리사회의 희망 있는 내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희망 있는 내일을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이런 비정상을 극복해야 합니다.

2011년은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가 세상을 환하게 비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아이들이 행복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사는 곳이나 부모의 경제적 환경 그리고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꾸고 힘써 노력하면 그 꿈을 이룰 수 환경이 조성되어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물론 우리사회 모두가 아이들이 행복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지혜와 뜻을 모아야 합니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아이들과 관련된 이런 문제를 외면하고는 이 심각한 사회문제들은 어떤 경우에도 해결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아이들이 행복하지 못하고 희망을 가질 수 없는 환경은 극복되어야 합니다.

모쪼록 우리 사회, 그리고 우리 스스로의 희망 있는 미래를 위하여 2011년 새해에는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빕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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