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보람이 가득하고, 뜻 하는 모든 일이 잘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또,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도약의 기운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숨 가쁘게 지나갔습니다.

힘들고 어렵게 보낸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이 더 좋아지고 나아져서, 국민 모두가 어깨를 활짝 펴고 미래로, 세계로 힘차게 뻗어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국민께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할 국회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예산안 처리 등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뼈저린 자기 성찰과 그리고 화합을 통하여 새해에는 새롭게 거듭나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보건복지위원으로서도 지난해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공공사회복지지출 비율은 2005년을 기준으로 OECD 30개국 중 꼴찌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선진복지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개선해 나아가야할 길이 험난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새해에도 장애인, 빈곤층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들의 인권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복지연합신문도 우리나라 복지증진을 위하서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언론매체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슴을 쫓다 산을 보지 못하듯이 눈앞의 작은 이익에 국가의 안위를 내다보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대화와 타협은 의회민주주의의 생명입니다.

눈앞의 작은 이익 보다 국가의 안위를 위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국회를 바라보면서 많은 실망을 하시고 아쉬움을 느끼시겠지만, 2011년도는 국회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