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 보육시설의 장이 담당하던 보육시설종사자 경력관리를 오는 8월 1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실시하게 되어 시·군·구청장이 경력증명서 발급하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27일 김태석 보육정책국장 주재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은 발표했다.

보육시설 종사자의 경력인정은 호봉산정에 기초가 됨과 동시에 시설장 자격취득 및 보육교사 승급의 요건이 되는 주요업무이지만, 그동안 시설별로 관리하면서 부정확한 경력관리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다.
 
그동안 보육시설의 장이 관리하던 보육시설 종사자의 자격관리를 앞으로는 시·군·구청장이 관리하게 되어 종사자 임면 및 경력관리에 있어 투명성 보장과 더불어 경력관리에 따른 문제점과 종사자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육시설의 장은 현재 보육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보육교사 등 종사자에 대한 임면사항을 이번달 말까지 개인별인사기록카드를 첨부해 관할 시·군·구청장에게 서면으로 보고해야 한다.

임면보고를 받은 시·군·구청장은 신원조회를 통하여 보육시설종사자가 영유아보육법 제20조 각호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에 해당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 앞으로 신규임면자에 대해서는 보육시설장이 임면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관할 시·군·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각 시·군·구청장은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와 함께 보육시설종사자 경력관리 프로그램상의 종사자 관리 대장을 비치·관리하게 하였다. 프로그램상에 미입력된 종사자의 재직증명서, 경력증명서 등을 발급할 때에는 별도의 대장을 당해 입증서류 등과 함께 보관·관리해야 한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경력관리 주체가 변경됨에 따라 경력관리지침을 개선했다. 우선 경력증명서 등 발급의 발급권자는 시설장에서 시·군·구청장으로 이관되며, 시설장, 보육교사, 간호사, 영양사, 취사부 등이 그 대상자가 된다. 발급은 종사자의 발급요청에 따라 경력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증명서를 발급·교부하게 된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보육시설종사자 경력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보육시설 종사자 ‘경력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지난 14일 시·도 및 시·군·구 보육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용방법 등에 대하여 전달교육을 마친 바 있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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