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장애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장애인들이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장애인들의 뜻과 희망이 잠시 주춤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두가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시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한 해는 모든 장애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10년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장애인체육계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성과를 이룬 한 해이기도 합니다.

밴쿠버 장애인동계올림픽과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 장애인 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의 국위를 드높였습니다.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장애인 대표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모습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이 장애인스포츠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었습니다.

또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지자체에서는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해 장애인체육의 가치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장애인체육을 아끼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그 동안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장애인계와 장애인체육계가 더욱 발전하고 정진해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모든 임직원들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환경 마련을 위해 생활체육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또한, 실업팀 창단 확대, 용기구 보급, 장애인체육인 복지향상 등 장애인체육 현안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모두가 체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당당한 사회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신묘년(辛卯年) 토끼해에 재치 있고 현명한 토끼처럼 만사형통을 이루며 정진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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