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월 31일 이사회를 열어 박성중(52) 씨를 공동모금회 제4대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박성중 신임 사무총장은 3일부터 사무총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사무총장은 공동모금회의 모금 및 배분사업을 비롯해 사무처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당연직 이사로 임기는 3년이다.

박성중 사무총장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한국적 기부 모델을 만들어 선진국형 사회기부 분위기를 정착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국민의 신뢰를 받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무총장 선정은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 12월 7일에서 27일까지 모집공고를 실시한 결과 54명이 응모해 총9명으로 구성된 사무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1~2차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박성중 신임 사무총장은 경남 남해 출생이며,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행정대학원 도시행정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행정과장과 공보관, 대통령 민정·행정비서실 행정관, 서초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미래도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2009년 효령상 효부문 상금 1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해 100세 이상 빈곤 노인 16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중증장애인 세대와 자매결연해 장애인을 돌보고 있고, 배우자 김미화 씨도 매월 정기적으로 5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개인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