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10일 한국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11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 및 30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차흥봉 신임 회장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의 본질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복지의 목표인 나눔의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충실해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선진복지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차 회장은 “새해에 들어서면서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 복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복지는 동네북이 아니다. 이념적 논쟁과 정책적 논쟁을 하면서 복지의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고, 사회복지 분야도 꽤 발전했다”며 “우리나라는 지금 선진사회복지에 들어서고 있다. 협의회는 선진사회복지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복지는 공평하고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다”며 “따라서 협의회가 시혜가 아닌 공정한 경제 분배라는 정부 정책과 뜻을 함께 하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진 장관은 또 “복지는 메신저 역할이 중요하다. 협의회가 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어떤 정부도 국민들에게 편안하게 살게 하고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것이 정책의 상도”라며 “적어도 이 정부 들어 복지부분이 후퇴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진수희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해 윤석용 의원, 정하균 의원, 추미애 의원, 전현희 의원 등 정관계 및 사회복지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