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드리미 쌀오브제 쌀화환을 통해서 소외계층에 기부된 사랑의 쌀이 161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리미는 지난해 경조사용 화환을 통해 16만641kg 1만6064포대가 소외계층에 사랑의 쌀로 기부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사랑의 쌀화환 보내기를 처음 시작한 2007년 실적의 16배, 2009년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쌀 10kg으로 80명의 결식아동이 한 끼를 먹을 수 있으므로 지난 한 해동안 쌀화환을 통해서 130만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고, 1만4000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의 쌀이 기부된 셈이다.

드리미 쌀화환을 받아 쌀을 기부한 사람은 연예인이 63톤(39%)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와 단체가 54톤(34%), 개인 36톤, 정관계 8톤 순이다.

드리미는 경조사화환을 비교적 많이 사용하고 쌀소비와 쌀기부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할 정관계가 가장 적은 쌀 기부 실적을 보인 것은 공직사회의 경직된 의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화환을 가장 적게 받을 것 같은 연예인들이 가장 많은 쌀화환 쌀기부 실적을 올린 것은 의식 있는 개념팬들의 성숙한 스타응원문화와 한류열풍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쌀 기부처는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이 76톤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지방자치단체 33톤, 구세군 자선냄비 16톤, 종교단체 12톤, 월드비젼 11톤, 기아대책 7톤, 사랑의 열매 4톤, 푸드뱅크 기타 2톤 순이다.

노승구 드리미 대표는 “쌀화환은 쌀과 함께 꽃을 보낼 수 있어 쌀 농가와 소외계층 및 꽃 농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드리미는 농협RPC에서 농협 브랜드 쌀을 공급받아 쌀화환을 받은 사람의 의사에 따라 복지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서 소외계층에 쌀을 전달한다.

쌀화환을 받아 쌀을 기증한 사람에게는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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