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11년 스포츠바우처의 예산을 지난해 7억5000만원의 약 2.1배인 15억7200만원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지난해의 2배인 3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신청도 자치구에서만 할 수 있었던 것을 하반기부터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카드시스템 도입을 통해 카드 하나만 있으면 전국 어느 체육시설이나 원하는 곳을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바우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유·청소년들이 인근 국민체육센터나 공공체육시설 또는 구청장이 지정한 스포츠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체육복지 서비스 사업이다.

스포츠바우처 지원대상은 만7세부터 만19세의 기초생활수급가구 내 유·청소년이며, 신청자가 부족할 경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된다.

스포츠바우처의 이용은 자치구에서 지정한 스포츠시설이나 강습을 들을 수 있는 강좌·시설 이용 바우처와 운동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스포츠용품 바우처가 있다.

스포츠강좌·시설 이용료는 매월 1인당 6만원 이내로 1인 1강좌 수강이 가능하고, 연 1회에 한해 스포츠 용품 지원비 최대 8만7000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스포츠바우처 사업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유·청소년은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노원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스포츠바우처가 확대되면 저소득층 유·청소년들이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체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며, 이는 미래 주역인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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