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는 공공분야 3만5000개, 민간분야 1만1000개 등으로서 지난해 실제로 창출한 일자리 보다 3000개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는 공공분야 3만1,236개 일자리에 대한 480억원의 예산을 확정하고 자치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우선 제공한다.

일자리 유형별로 공익형, 복지형, 교육형 등 공공분야에 2만9000개, 시장형 946개, 인력파견형 1290개 등이다.

공익형은 급식도우미나 거리환경개선, 방법순찰 등, 교육형은 숲생태 및 문화재해설사, 교육강사 등. 복지형엔 홀몸노인, 장애인 등 보호, 지역아동센터 연계지원 등이 포함된다.

공익형·교육형·복지형은 기본 인건비 월 20만원에 부대경비가 연11~15만원 지급되며 근무시간은 3~4시간(주3~4일)이다.

인력파견형은 주유원, 판매원, 운전원, 가사도우미, 주례 등이 해당되며 인력풀을 구성해 파견하는 일자리다.

시장형은 지하철택배, 공동작업장운영, 세탁방, 도시락사업, 실버대리운전 등 소규모 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기업을 공동으로 창업해 운영하는 일자리다.

여기에 자치구 자체예산사업으로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서울시는 올해 공공부문의 노인일자리를 3만5000개 창출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에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1월말에서 2월초까지 해당구청 및 수행기관에 참여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사본,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참여여부를 결정해 통보해 준다.

이와 관련 올 노인일자리사업을 수행할 사업수행기관은 1월말까지 자치구에 신청·심사를 1차로 받고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심사를 거쳐 3월부터 7개월간 수행기관별로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예산지원 부담이 적고 공공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아 생계에 도움이 되는 민간분야 노인일자리도 1만1000개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구인·구직, 취업알선 등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원화된 취업 관련 전산시스템을 통합해 2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오는 9월엔 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노인 취업, 취업정보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로 노인인력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선도하고 일반시민도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노인 100만 시대를 대비해 앞으로도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의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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