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 연휴 동안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특식 무료급식 제공, '안심폰' 홀몸노인 안부확인서비스 확대, 복지관 행사 등을 준비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설 명절 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8800여명의 무료급식대상 노인들에게 설 특식을 대접한다. 220개소 무료급식 제공 기관에서 식사와 밑반찬을 홀몸노인 가정으로 배달하고 안부도 챙긴다. 또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 노인 1만 5550명에게도 설 특식을 지원해 떡국, 고기, 과일 등을 대접하게 된다.

홀몸노인들의 안부를 챙기는 '안심폰' 등의 서비스도 확대 실시한다. 설 연휴주간을 집중 안부확인 기간으로 지정해 600명의 노인돌보미와 247명의 서울재가관리사는 1만9000여명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주3회 이상 안심폰 서비스를 가동한다. 홀몸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안전문제 등을 챙겨드릴 예정이다.

이 외에 30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합동차례 지내기, 명절음식나누기, 공놀이대회, 공연 등을 마련해 집에서 가까운 복지관에서 명절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이 끝난 후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소홀함이 없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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