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와 기업과의 성공적 전략 제휴 추진을 돕는 지침서가 발간됐다.

최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이사장 송자)는 'NGO 위한 전략적 제휴 지침서'를 발간, NGO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벤처 기업, 정부 기관, 사회복지기관, 자원봉사센터 등에 배포함에 따라 폭넓은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세계적 통신장비회사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재단의 지원으로 발간된 것으로 세계 5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 청소년 재단의 청소년 개발 전문 분야 파트너 기관들이 민간기업, 재단, 정부기관, 개발원조단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 및 체결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분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NGO와 기업간의 효과적인 전략적 제후에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지, 그런 일들을 잘해내기 위해 필요한 파트너는 누구인지 등 사회공헌 부문 활동가의 고민에서 해결까지의 전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또한 기업과 NGO간의 협력에 필요한 실질적 조언을 비롯해 각종 사례연구, 주의 사항을 통해 전략적 제휴 기법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가는 방법이 제시되는 등 보다 구체적 실례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숭실대 정무성 교수(사회사업학)는 "기업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자 하는 NGO들에게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과 NGO가 각각의 전문성과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갈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송자 이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사회공헌 활동 유형도 많이 변하고 있다"면서 "이 지침서 발간이 기업과 NGO간의 교류 협력을 촉진해 나눔의 실천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책은 "Creating Social Enterprises Through Strategic Alliances : A Tool Kit for NGOs"의 한글 번역본으로, 국제 청소년 재단과 미주개발은행에 의해 스페인어 번역판에 이어 두 번째 번역판이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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