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는 2월 1일자로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중앙회와 지회 총 52명에 대해 인사교체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6개 지회를 대구ㆍ경북지회, 광주ㆍ전남지회, 대전ㆍ충남지회 등 3개 지회로 통합하고, 현행 16명인 1급 사무처장을 11명으로 대폭 줄인다.

통합ㆍ축소된 지회는 물론 중앙회와 다른 지회도 인원감축, 슬림화 작업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조직과 관리 운영 비용을 3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또 공동모금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중앙과 지회 간부를 전원 교체한다.

전국의 1․2급 간부급 직원 40명이 중앙에서 지회로, 지회에서 중앙 또는 다른 지회로 인사 이동한다.

이와함께 기존 중앙회 부서장과 지회 사무처장은 연고지 발령을 배제해 지역 토착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기존의 모금, 배분, 기획, 홍보 분과위원회별로 구성된 제도개선소위원회 등 13개 소위원회를 통합ㆍ폐지해 4개로 축소하고 모금ㆍ배분사업의 불필요한 행정 업무와 비용도 줄이기로 했다.

공동모금회는 또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처분사항은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금액 과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고, 앞으로 내부감사를 강화해 비리를 근본적으로 근절해나가기로 했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번 전면적인 인사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청렴하고 투명한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

◇중앙회 실·본부장▲경영관리본부장 신철호 ▲모금사업본부장 김현경 ▲배분사업본부장 강학봉 ▲기획조정실장 박완수 ▲홍보실장 김운왕 ▲연구센터소장 주훈찬 ▲감사실장 김지찬 ◇지회 사무처장 ▲서울 최찬규 ▲부산 방성수 ▲대구·경북 전흥윤 ▲광주·전남 황후영 ▲대전·충남 정진옥 ▲인천 선용상 ▲울산 최기룡 ▲경기 한기윤 ▲충북 김효진 ▲전북 김상균 ▲경남 김용희 ▲제주 서영숙 ◇부장급 ▲중앙 모금사업본부 이정윤, 강영진, 연구센터 김홍인 ▲서울 김명식, 노진선 ▲대구·경북 장보임, 이상빈 ▲ 광주·전남 정금칠, 김가율, 조태섭 ▲대전·충남 오세헌, 정회영, 이희정, 박은희 ▲인천 최해윤, 박용훈 ▲경기 서영일, 권영준, 최은숙, 박흥철 ▲충북 정동의 ◇차장급 ▲중앙 경영관리본부 박선욱, 모금사업본부 김선주, 배분사업본부 이성도, 김동후 ▲서울 이경아 ▲부산 조진호 ▲대구·경북 현광희 ▲광주·전남 장순희 ▲울산 최병삼 ▲경기 신혜영 ▲강원 김동극 ▲제주 김누리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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