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중계해 주는 통신중계서비스가 야간시간대의 긴급상황 대처를 위해 24시간 운영제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취약시간대 위급상황 발생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통신중계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지난 달 26일 밝혔다.

통신중계서비스는 전문 상담원(중계사)들이 장애인들과 문자나 영상(수화)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이를 병원, 공공기관, 쇼핑업체 등 제3자에 전달해 주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 서비스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3시간 제공해 왔으며 콜택시호출, 신용카드 분실신고, 산부인과 상담, 쇼핑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의사소통에 이용돼 왔다.

그러나 야간시간의 화재, 구조구급 등 긴급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난 해 시범서비스를 거쳐 올해부터 24시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24시간 서비스제공을 통해 장애인들의 안전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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