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복지와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Dream Star' 운동을 하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8일 안산시 호수동 지역아동센터 내 결식아동 급식소를 방문하여 가진 간단회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박 대표의 이번 방문은 아동급식 현황을 점검하여, 당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개선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박순자의원이 아이들의 점심급식을 돕고 있다.<사진제공/한나라당>

 
복지현장 최일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50여명과 함께 경기도 아동급식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아동급식의 문제점과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현장 종사들은 공공기관의 복지업무와 민간 지역사회 복지 업무가 종종 중복되거나 상충되어 복지업무의 효율성이 저해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구조개편과 상호협력 체계구축의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읍·면·동 복지전달체계가 늘어나는 복지예산과 복지정책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정부의 아동급식표준운영지침이 너무 광범위하고 객관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민원발생 소지가 있고, 인력과 예산 낭비가 많은 점 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주호 당 제5정조위원장, 고경화 의원 등과 함께 박 대표는 “공공복지기관과 민간복지기관의 상호 상충 중복으로 인해 효율적 지원상의 문제점이 있다”며 “공공복지기관은 실태를 파악을 해서 민간복지기관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 분담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예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복지수혜 체감도가 늘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회복지사무소 시범사업이 내년 6월까지 실시됨으로 그 효과를 검증하여 진정으로 국민에게 다가서는 사회복지체계의 최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안의 하나로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책정된 보험료처럼 가구당 소득과 재산을 고려하여 부가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근혜대표가 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나라당>

이어 박 대표는 “아동들에게는 식사 외에도 사랑을 베풀어주어야 한다"며 “마음의 상처가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대표는 “아동의 문화적 빈곤이 심한 실정인데, 문화 컨텐츠를 아동들이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나아가 급식 지원의 사각지대인 미취학 아동에게도 혜택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저소득층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는 Dream Start운동을 전개할 것”을 거듭 밝혔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표는 인기개그맨 김종석 씨의 사회로 마술쇼와 게임 등 레크레이션을 함께 하고, 아이들에게 종이학을 선물 받기도 했다. 또 직접 급식봉사활동과 오찬을 함께하며 방학중 아동급식실태를 파악하는 계기를 가졌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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