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장애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7일 ‘제1회 장애인기업 활동 촉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애인기업 종합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장애인기업은 장애인이 소유․경영하거나 임직원 30% 이상이 장애인인 업체다.

중기청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5년간 장애인 예비창업자 4500명에게 아이템 개발, 컨설팅, 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고 1500개 성공 창업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정밀전자, IT,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장애인을 적극 발굴해 성공 창업기업을 만들 계획이다.

또 경영 여건이 열악한 장애인기업을 매년 2000여개씩 선정해 전문경영 상담, 대기업과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해 경영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장애인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선도기업 100개도 육성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경영분석, 성장코칭, 홍보관리 등을 지원하며 올해는 10개 기업이 대상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정책을 통해 3만5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장애인들이 사업가로서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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