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개발사업에 어린이,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 인증제'를 뉴타운·재개발·재건축사업·도시환경정비사업에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는 사회적 약자가 도로, 공원, 건충물 등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시공해 인증한다. 인증은 최우수등급, 우수등급, 일반등급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시는 재개발사업 등에 도입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를 개별시설물 중 건축물에 대해 일반등급이상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일반등급이상은 출입구 높이차, 보차분리 등 94개 항목을 평가해 총 287점 중 201점 이상 받아야 한다. 인증을 받은 단지는 출입구부터 접속되는 보도를 장애물구역과 보행안전구역으로 구분해 주민들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는 현재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는 흑석6구역과 신정 1-1구역 등에서 우수등급으로 예비인증 받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시설물 설치 중심의 주거단지에서 사람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단지로 조성돼 시민들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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