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2관왕을 차지한 유병훈 선수의 17일 경기 모습

 제8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서울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 18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 MVP의 영광은 ‘전승’ 금메달을 차지한 경남 휠체어컬링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서울은 1만308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던 인천(1만1256점)은 빙상과 스키에서 고른 활약으로 준우승, 강원(9938점)은 3위에 각각 올랐다.

경남 휠체어컬링팀은 지난해 결승에서 ‘밴쿠버 은메달’ 강원과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치다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었다.

이후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이번 체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거듭난 것이 MVP 선정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은 총 13명이었다.

남자 크로스컨트리 좌식부문 1km와 3k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유병훈(경기) 선수를 비롯, 김관(서울), 김송이(인천), 김현지(경기), 박승태(강원), 박종성(경기), 박주열(부산), 오성훈(경북), 이광원(전북). 이진기(광주), 조원상(경기), 한성주(광주), 현인아(서울) 선수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격려상은 대구시가 수상했으며, 전년에 비해 가장 많은 순위 향상을 이룬 선수단에게 수여하는 성취상은 충남에 돌아갔다.

모범선수단상은 경남이, 지도자상은 인천시 선수단 장승규 지도자(빙상)이 차지했다.

윤석용 체육회 회장이 18일 열린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18일 동천 빙상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동계스포츠는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장애인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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