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26억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에 취약한 4만4000 가구의 전기, 가스 등을 무상으로 점검 및 정비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방재청은 전기, 가스 점검 외에 화재예방용 단독경보형감지기도 설치한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중증장애인, 미성년가장 등을 우선 선정해 이달말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전기·가스안전공사, 소방·기술직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안전복지컨설팅단'을 편성해 실시한다.

선정된 가구는 직접 방문해 점검과 정비 및 전기·가스·보일러 안전사용요령, 화재예방 등 의 안전교육도 받게 된다.

한편 방재청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18억원의 예산을 들여 26만 가구의 전기, 가스 등을 무상 점검했다. 또 누전차단기, 콘센트, 가스밸브 등의 낡은 시설도 교체해 주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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