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도내 노인요양시설이 적정 기준을 넘어서 신규시설을 억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요양시설 입소 정원은 전체 노인인구의 3.5%로 보건복지부 권장기준 2~3% 보다 0.5~1.5% 초과했다.

현재 도에서 운영 중인 노인요양시설과 입소정원은 제주시 35개소 1720명, 서귀포시 13개소 685명 등 모두 48개소 2405명이다.

도내 노인요양시설은 2007년 26개소, 2008년 28개소, 2009년 35개소, 2010년 48개소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재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은 2170명으로 입소율은 90%인 실정이다.

도는 이미 허가한 노인요양시설 2곳(정원 180명)이 완공되고 2곳(정원 41명)이 증축되면 수용인원이 늘어나 시설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요양시설 신축도 제한된다.

도는 ‘사회복지시설 지원기준’에 따라 신축가능 지역 외에는 건립을 억제하고 향후 노인인구 증가와 장기요양등급 세분화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경우에 한해 신축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신축가능 지역은 제주시 한경면 1곳이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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