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은 장애인지원센터를 발족하고, 필리핀 장애인공연단을 초청해 서울예대 동문 연예인들과 함께 나눔콘서트 '희망의 불꽃'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예대 마동 예장에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필리핀 장애인공연단과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 아티스트인 가수 조덕배, '망막색소변성증' 이란 희소병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개그맨 이동우가 출연한다.

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정명수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오후 6시부터 열린다.

필리핀 국제극예술협회(ITI)어스세이버스 드림센터가 후원하는 장애인공연단은 앞이 보이지 않거나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한 채 거리나 식당 등지에서 노래와 연주를 하며 살아가는 빈민들을 모아 결성한 단체다.

서울예술대학 관계자는 "장애는 불행한 것이 아니라 단지 불편한 것일 뿐임을 입증한 이들의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장애를 가진 예비예술가들이 장차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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