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협회 제18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조성철 現 회장이 당선됐다.

조 당선자는 지난 2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선거인단 512명 중 395명이 투표한 결과 139표를 얻어 최다득표 규정에 따라 당선이 확정됐다.

기호2번 이영철 후보와 기호 3번 최원규 후보, 기호 4번 표갑수 후보는 각각 39표와 132표, 77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8표가 나왔다.

조성철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사회복지사가 중심이 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실현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법적 위상강화와 복지증진, 특히 내년에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출범을 꼭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선거당시 “사회복지사 중심의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실현을 위해 5대 추진전략 28개 세부방안을 바탕으로 2011년 사회복지사 행복시대 실현의 원년을 열어가겠다”고 공약했다.

조 당선자는 선거 당시 내세운 5대 추진전략은 ▲사회복지사 법적 위상 강화 및 신분보장 ▲현장·회원 중심 소통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실천영역 확대 ▲사회복지사 복지증진 ▲사회복지사 대외협력 및 대국민 인식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2011년까지 학교사회복지법 제정을 완수해 사회복지사활동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복지사 1급 국가고시 제도를 개선하고, 급여체계 의 전국단일화 및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정부지원 추진, 2012년까지 장기근속 사회복지사 훈·포장 추천기회 확대를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회원 의견을 수렴해 18대 임기 내에 중앙회장 직선제 선출실현과 사회복지 현장전문가로서 ‘무보수 주4일’ 회장 상근체제를 확립해 공약 사항을 직접 챙기며 이를 완수하는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아울러 사회복지사 고충처리 전담부서인 ‘회원지원국’을 신설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제도 개선을 통한 전문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림청 녹색사업단과의 협력강화를 통한 녹색복지자금 지원을 올해 77억원에서 2012년에는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의 가치향상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사회복지사의 숙원을 사회복지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의 정치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 12월까지 사회복지사공제회에 대한 등기 등을 완료하고 2012년에는 정부로부터 3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출연 받아 ‘한국사회복지공제회’를 출범시킨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사의 쉼과 회복제도 도입, 휴양지 지정확대, 의료지 지원확대, 국외 사회복지사협회와의 연계협력 강화, 지역사회분쟁조정위원회를 갈등조정위원회로 확대 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철 당선자의 임기는 2011년 3월 1일부터 3년간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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