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립공대위는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이완수의 한국소아바비협회 이사장직 결정 철회와 책임 감독기관인 광진구청의 시정명령을 요구해온 정립공대위가 광진구청에서의 1인 시위에 이어 9일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정립공대위는 9일 박경석 대표를 비롯한 공대위 소속 활동가들을 포함, 매일 10여명이 노숙농성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립공대위 박경석 대표는 “정립회관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사회복지시설에 장애인 당사자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그 날까지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진구청 측은 “정립회관, 한국소아마비협회의 운영에 있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이를 시정할 만한 내용이 법규에 없어 법률자문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직접적인 법 개정 절차를 밟아 소송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법적 지시가 내려오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립공대위는 광진구청 사회복지국장, 팀장과의 면담을 진행했으나 이렇다할 답변을 받아내지 못했다.

 

거리로 나서고, 시민들에게 불합리한 현실에 대해 알리는 것 자체가 운동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이와 동시에 법 개정을 위한 절차마련도 시급한 일이다.

정립공대위는 “한국소아마비협회 이완수 이사장, 폭력주범 백승완 법인사무총장, 밀실야합 도덕성 실종 이사회 등이 퇴진해야 한다”며 “광진구청의 시정명령 요구와 더불어 사회복지법 개정을 통해 시설민주화를 쟁취하겠다”고 주장했다.

유미화 기자 mihwa@bokjinews.com

 

유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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