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권리는 우리 스스로 지켜요!”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서울 지역 초등학생 90여명과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서울권역 지역대회를 개최하여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굿네이버스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지역대회가 8,9일 양일간 국제청소년센터에서 개최됐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근거, 아동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198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결의문으로 아동의 생존, 보호, 참여, 발달에 대한 권리를 명시한 국제적인 인권 조약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아동들은 첫째 날 아동권리 및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권리협약 조문을 살펴보고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며, 굿네이버스의 아동권리보호사업인 '참여활동을 통한 아동권리교육'을 받아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고, 아동권리 침해 현황을 살펴본 후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아동대표를 선출하여 회장단을 구성하고, 아동권리보호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써, 스스로 권리의 주체이며 능동적인 의사결정과정의 참여자임을 선포했다.

캠프에 참가한 박지윤 양(11세)은 “캠프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권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토론을 하면서 나의 권리를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법을 배워 좋았다”고 참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굿네이버스 복지사업팀의 한민경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들이 권리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에 대해 알고,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이 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자칫 간과하기 쉬운 아동의 권리를 어른들의 보호가 아닌 아동 자신이 권리의 주체가 되어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한 사회의 구성원이자 미래의 주역으로서 개인과 사회에 대한 리더십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유익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각 권역별로 대한민국 아동총회 지역대회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게 되며, 각 지역대회 당 아동총회 참여아동 20여명을 선발하여 오는 10월 20일부터 2박 3일간 '제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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