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주)이 지난해 55명의 장애인을 고용한 데 이어 올해도 50명의 장애인을 채용하는 등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996년부터 장애인을 고용해 왔으나 금융업이라는 업종 특수성으로 인해 고용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장애인고용문제 해결의 물고를 튼 것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하는 통합지원서비스였다.

고용공단의 통합지원서비스는 전문적인 장애인 고용환경 진단 및 분석을 통해 인식개선교육, 모집대행, 취업지원 프로그램, 보조공학기기 지원, 시설융자와 무상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는 기업지원 종합서비스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7월부터 공단의 통합지원서비스 진단을 통해 직무조정을 실시하고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여성장애인 55명을 신규채용함으로써 장애인고용률이 크게 향상됐다.

올해도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중증장애인 고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통합지원서비스 대상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기업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자 하는 사업체, 장애인을 고용하고자 하는 구인사업체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1588-151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168개 업체에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225개 업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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