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은평구 관내 독거노인 1만2604명 중 남성은 3686명(29.2%), 여성은 8918명(70.8%)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주택소유는 자가(친척 소유 포함) 31.7%, 전세 37.7%, 월세 22.5%, 무상거주 등 기타 8.1%로 나타나 보호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의 68.3%가 무주택자였다.

응답한 대상자 1509명의 평균 월 소득액은 31만원으로,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인 가구 138만원의 22.5% 수준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주 수입원으로는 기초노령연금이 59.4%로 가장 많았고, 경제 활동 여부에 대해 응답한 대상자 2118명 중 237명(11.2%)이 소득액 규모에 상관없이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 이상의 질병을 보유하고 있는 인원은 2828명으로 관절염 1671명, 고혈압 1584명, 요통ㆍ좌골통 674명, 골다공증 645명, 신경통 618명, 당뇨병 588명, 백내장 520명, 디스크 504명 순이었다.

여가를 활용하는 것으로는 TV시청 및 라디오 청취(2401명), 사교활동(640명), 등산·산책(367명), 집안꾸미기(105명), 화투ㆍ장기ㆍ바둑(10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시설 및 단체활동 참여형태는 종교단체(897명), 노인복지관(448명), 경로당(219명), 사교단체(159), 노인대학(59) 순으로 조사됐다.

가족과의 연락빈도에 응답한 2889명 중 1106명이 자주(주1회 이상), 1277명이 가끔(월 1~3회)으로 응답했으며,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05명이나 됐다.

접촉빈도에 응답한 2709명 중 951명이 자주(월1회 이상), 1269명이 가끔(연1회 이상)으로 응답했고,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8명이었다.

조사인원 중 공공부문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인원은 2711명이며 민간부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원은 660명이었다.

공공부문 서비스를 1~2개 이용하는 인원은 1919명이고 3개 이상을 이용하는 인원은 792명이고, 민간부분 서비스를 1~2개 이용하는 인원은 582명이고 3개 이상을 이용하는 인원은 78명으로 조사됐다.

공공 또는 민간으로부터 지원을 원하는 욕구가 있는 인원은 562명였으며, 건강 관련분야에서 정기적인 건강 체크, 주거 관련분야에서 임대아파트의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분야별로 욕구는 주거분야는 임대아파트, 소득분야는 후원연계, 식생활분야는 밑반찬배달, 일상생활분야는 가사지원, 건강분야는 정기적인 건강체크, 사회참여분야는 여가활동 연계가 가장 높았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종합계획 수립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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