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학교에서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의 효과적 실시를 위해 '성인지적 인권통합교육 시범운영을 위한 협약'을 오는 17일 충남도청에서 체결한다.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이번 협약식은 백희영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종성 충남교육감 등 관계기관 공무원과 전문가를 포함한 50∼60여명이 참석한다.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폭력예방교육을 지식전달위주의 성교육으로 실시했으며, 문제유형별로 흩어져 체계적이지 못해 실효성이 미흡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성교육 및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예방교육을 모두 통합한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충남도는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표본학년 약 5만여명 전원에게 연 12시간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수련기관 등 지역사회의 연계기관들을 활용해 현장학습 및 체험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지역내 보건교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안·교재의 이해와 간의 기법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4월에 실시해 전문강사를 양성 할 계획도 추진한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올해 시범교육을 토대로 한 모범교육사례를 개발해 타 시도로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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