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2010년 중반 21%까지 하락한 정부산하 위원회 여성참여율을 2012년까지 40%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최근 추진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출범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총리실과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부는 제3차여성정책기본계획(2008~2012년)에 따라 2012년까지 정부위원회에 여성이 40% 참여하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이행결과를 보면 2006년 29.6%가 최고 정점이었다가 2008년 27%, 2009년 24.6%, 2010년 6월 21.7%로 급격히 축소됐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여성부는 국가인재DB를 활용해 전문분야별 여성인재풀(pool)을 지속 확충하고 여성후보 추천을 수요기관이 의뢰할 때 추천하는 방식에서 위원 임기가 도래하기 전 캘린더를 작성해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행안부 ‘정부위원회설치운영에관한지침’에도 정부위원회 여성비율을 40%까지 늘리도록 명문화할 예정이며 총리실 정부업무평가 항목에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과 4급이상 여성관리직 임용률을 반영토록 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에 대해 행안부 관련지침 및 총리실 정부업무평가에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제외된 것이 참여율을 저조하게 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전문 여성인력풀 구성 등 통해 획기적으로 상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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