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전국뇌성마비인 보치아경기대회가 11일 성료됐다.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삼육재활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51개 장애인단체와 시설에서 뇌성마비인 보치아선수들과 임원 3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주최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9일 삼육재활센터 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가진 후 바로 이어 7개 종목의 보치아경기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6회 전국뇌성마비인 보치아경기대회에는 51개 단체 174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사진 최경훈 기자>

‘보치아경기’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그 후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보치아 보급과 지도자 양성을 위해 1990년에 제1회 보치아경기대회를 시작,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보치아는 그리스의 공던지기 경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개인경기와 2인 1조 경기는 4회, 단체전은 6회로 이루어지며 개인경기 선수는 3번과 4번 던지기 구역에서 경기하고, 단체경기는 1,3,5번(홈 사이드) 2,4,6번(어웨이 사이드)까지 던기지구역을 사용하여 경기한다.

선수들은 공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거나 굴리거나 발로차서 보내게 되며, 각 6개의 파란색공과 빨간색 공을 가지고 각 선수가 매 회마다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하여 1점을 부가하며 6회를 한 다음 점수를 합산하여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하는 것.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보치아 경기와 이번 전국뇌성마비인보치아경기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각종국제보치아대회 참가시 국가대표선수를 선발한다.<사진 최경훈 기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신정순 회장은 "뇌성마비인의 전문적 스포츠인 보치아 경기대회를 통해 뇌성마비인들의 스포츠 활동을 도모하고 우수선수를 발굴하며, 아울러 보치아 강국으로서 선수들의 능력향상에 이바지하여 국내보치아 실력을 향상시켜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경기대회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51개 단체 174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BC1, BC2, BC3, BC4 개인전과 2인조, 단체전 총 202경기가 실시됐다.

1위에게는 금메달과 상장·상금이, 2위는 은메달과 상장·상금, 2위는 동메달과 상장·상금이 시상됐다. 또 단체전 시상팀에게는 보치아 공 1세트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다음은 경기결과.

 

오윤경 기자 ohnew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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