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모임을 갖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제2차 총회가 22일 11시부터 서울시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총회에는 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과 아너 회원 25명,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한 가운데, 2011년 활동 방향 등을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28일 개최했던 아너소사이어티 1회 총회에는 13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개인 고액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논의 등을 가진 바 있다.

올해에는 ‘함께 나눔, 함께 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1년 활동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형 화분에 희망, 사랑, 나눔, 햇살, 새싹, 봄, 열매, 함께를 뜻하는 4색 컬러의 물을 화분에 주고 꽃을 피우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기부자 명예의 전당 오픈식’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2007년 12월 국내의 개인 고액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서 시작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008년 6명, 2009년 9명, 2010년 27명이 가입하는 등 많은 참여가 이어져, 2011년 3월 현재 회원수는 44명, 총 기부금액은 78억1000만원에 달한다.

직업별로는 기업 CEO 32명, 전문직 6명, 공무원 2명, 비영리단체 2명, 체육인 1명, 방송인 1명 이며, 지역별로는 중앙회 18명, 경남 7명, 부산·인천 4명, 서울·울산 3명, 경기·광주·경북·충북·대구 각 1명이다.

연령별로는 30대 1명, 40대 5명, 50대 15명, 60대 17명, 70대 4명, 80대 2명, 성별로는 남성 41명, 여성 3명으로, 50~60대의 남성 기업 CEO가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이동건 공동모금회 회장은 “사회 지도층들의 기부와 봉사 실천은 그 사회의 성숙함을 나타내는 징표라고도 할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이번 제2회 총회를 계기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나눔의 기쁨과 보람을 더 넓게 펼쳐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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