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으로서 소감 및 각오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기관의 수장으로서 부담감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노인복지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협회가 도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품격 있는 연대와 통합으로 노인복지의 자존심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민.관.재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노인복지 서비스 주체로서 정책 간담회 및 정기모임행사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전문가 조직으로 위상에 걸맞는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 각 직능단체와 협회.학계의 연대를 통한 역량을 강화하고, 종사자 자질향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인복지 종사자 전문 자격증 및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종사자별 직무교육 및 종사자 논문 공모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노인복지 종사자 급여 및 복리후생 등 처우개선과 노인복지관 지역별 보조금 격차 해소 등을 꼭 이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회 운영방침

지방과 중앙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조화로운 협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노인복지관 시설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위.수탁 및 법인전입금 제도개선과 예산지원의 제도적 보완, 시설운영 및 협력체계 구축 그리고 기관장 고용보험제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방협회의 조직 강화와 지원확대하고 회원기관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해 회원간 소통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보접근성 강화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협회가 추구하는 방향은

시대가 변한 만큼 우선 사회에서 바라보는 노인상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노인세대는 예전과 지금은 다릅니다. 어르신들은 더 이상 누군가의 조력을 받아야 하는 의존적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대상으로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동안 어르신들에 대한 인식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사회에 참여해 사회발전을 위해 함께 참여하는 동지라는 인식으로 변화돼야 합니다.

어르신들 스스로도 수혜자 입장에서 동반자 입장으로 사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의 중점추진 사업에 대해서

신임 회장으로서 올해에는 조직정비와 노인복지 정책 대안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노인복지정책 특별위원회를 상설운영 해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노인복지를 위한 프로그램 및 정책을 개발할 것입니다.

노인건강 생애주기별 위기 관리체계를 구축해 노인 위기 대응 및 예방적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베이비부머 세대의 바람직한 노인상을 정립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신노년문화 운동인 ‘시니어코리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어르신들의 취업과 창업, 사회공헌 컨설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 

우리사회 노인복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베이비부머 세대와 이전의 노인세대와의 계층별 차이가 크다는 것입니다.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위기에 처한 노인의 삶은 매우 어려워 이들에 대해 사회적 연대를 통해 안전망 구축이 시급합니다.

더불어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년층 진입과 생애주기별, 계층별 위기대응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베이비부머들이 노인층에 유입되기 시작하는데 이들에 맞는 프로그램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노인복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

지금까지는 선별적인 서비스를 제공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보편적 서비스를 피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노인 전반에 대한 보장 정책이 필요합니다. 지엽적인 서비스를 넘어 전체 노인을 보듬는 서비스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를들어 건강한 노인은 복지관 이용 체제로 가고, 불편한 노인은 재가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케어를 필요로 하는 중증의 노인은 요양원을 이용토록 하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사후 서비스가 아닌 사전서비스 즉, 예방차원의 서비스로 가야합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도록 국가에서 노력을 기울여야지 그렇지 않고 건강이 나빠진 후에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보다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것입니다.

올 초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오픈했는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102만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부, 민간기업과의 연계 사업을 수행하는 독거노인보호 전문기관입니다.

현재 3개월 정도 운영 중인 가운데 센터에는 현재 20개 기업, 4개 공공기관, 4개 자원봉사 및 후원단체가 참여해 독거노인 1만 2000여명에게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노인에 비해 지원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해부터 시니어코리아 사업을 추진 중인데

신노년시대를 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대식을 갖고 운영 중입니다.

시니어코리아 사업에서는 어르신들의 교육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에서 추진 중인 사회교육을 보완해서 평생교육 차원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노인일자리 문제에 대한 견해는

노인일자리는 크게 두가지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와 봉사영역으로 구분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저소득층의 소득을 위한 일자리는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봉사영역 방향에서는 퇴직 전의 전문적인 인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소득보다는 일 자체가 좋은 분들입니다. 그동안 자신들이 사회로부터 받았던 것을 사회에 재환원 하는 일자리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협회 차원의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은

현재 협회에서 2가지 분야에서 노인 일자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창업과 노인권익보호 오브즈맨 사업입니다.

이들 사업을 올해부터는 본격화해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인층 유입에 대비하고, 이를 벤칭마킹 해서 회원사로 확산시킬 방침입니다.

전국 노인복지관 종사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최근 국회에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를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노인복지관에 종사하는 근무자들의 격려와 사기진작을 위해 포상제도를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종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보다 강화해 지위 향상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김인수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