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가정폭력사건 초기대응 강화를 위해 검찰, 경찰 등 수사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인권의식 교육’을 3월24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교육은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폭력 발생 시 적극적인 대처로 가정폭력이 ‘사회적 범죄’임을 인식시키고, 재발방지에 중점을 둔 사건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교육은 우선 제1차로 경기지방경찰학교에서 시작하며 검찰 경찰공무원 정규교육과정에 편성돼 정례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양성평등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강사를 검찰 경찰공무원 교육기관에 파견해 운영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사회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피해자를 비롯한 가족의 인권이 지속적으로 침해당하는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사건 발생 시 가정의 문제로만 치부해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이에 따라 더 큰 범죄가 발생하는 등 화를 불러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교육이 가정폭력사건 초기대응 강화를 통해 가정폭력을 근절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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