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정가기준 73억원 상당의 학습교재 107만부를 전달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번에 전달받은 학습교재를 총 26만6000여명의 전국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의 고등학생 및 저소득층∙다문화∙시설입소 청소년들과 도서산간지역의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수능교재지원 사업을 포함한 한국교육방송공사와 공동모금회의 학습교재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교재를 활용해 EBS방송강의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왔다.

지난 2009년에는 5만6000명의 학생들에게 17만부, 정가기준 11억8000만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2010년에는 정가기준 59억8000만원 상당의 교재 87만4000부를 20만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지원하는 등 연차적으로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왔다.

박성중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한창 배울 나이의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 없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덕훈 교육방송공사 사장도 “학생들이 학습교재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것이기에 매년 지원규모를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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