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 모든 연령이 호소하는 스트레스를 무료로 상담해주는 '나눔의 장'으로 펼쳐진다. 행사를 위해 300명 이상의 정신과 전문의 및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직접 참여해 무료상담과 자원봉사 등의 공익활동을 전개한다.

또 정신건강주간 기간 동안에는 기념연극 '아내들의 외출'이 오는 17일까지 코엑스 아트홀에서 공연되고, 가수 김장훈, 성시경의 희망콘서트가 8일 저녁 8시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고도성장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뤘지만 국민의 행복지수는 점차 감소하고, 국민들의 스트레스는 높아져 마음의 고통을 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11년도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과 스트레스 인식조사' 결과, 행복상태가 68.1점으로 낮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아주 많이 느낀다는 대상자가 26.2%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받는 스트레스 요인은 ▲10대는 공부 ▲20대는 취업▲30∼40대는 직장 및 주부스트레스 ▲50대 이상은 외로움 및 질병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복지부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해소를 위한 사업과 함께 국가정신보건사업 5개년계획을 수립 및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 164개의 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정신질환의 예방, 고위험군 조기발견, 상담, 치료연계와 재활 및 사회복귀 도모를 위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부는 정신보건 수요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욕구에 적절한 대응을 위해 전국 248개 자치단체별로 정신보건센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움이 필요한 국민은 1577-0199로 전화하면 24시간 정신건강 및 위기상담이 가능하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정신보건센터와 병의원, 사회복지시설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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